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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전자책을 쓰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여러 명이 힘을 모아 한 권의 책을 만드는 공동 저자 프로젝트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전문 지식을 가진 사람들이 각자의 관점을 녹여낼 수 있다는 점에서 콘텐츠의 깊이를 더할 수 있고, 집필 부담도 나눌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공동 집필 프로젝트에서 가장 민감한 지점은 바로 수익 분배입니다. 기여도, 책임 범위, 저작권, 플랫폼 정산 방식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명확한 기준과 프로세스를 사전에 정리하지 않으면 나중에 갈등이 생길 여지가 큽니다. 이번 글에서는 전자책 공동 집필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협업하고, 공정하게 수익을 분배하는 현실적인 전략을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1. 공동 저자 구성과 역할 분담의 기준
전자책 프로젝트의 시작은 ‘누구와 함께할 것인가’에서 출발합니다. 공동 저자는 단순히 글을 쓰는 사람만이 아니라, 기획자, 에디터, 디자이너, 마케터 등 다양한 기여자로 구성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먼저 각자의 역할과 기여 범위를 명확히 정의하고, 이를 기준으로 수익 배분 구조를 설계해야 합니다.
공동 저자 역할 분류 예시:
- 집필자: 콘텐츠 기획 및 원고 작성
- 편집자: 글의 흐름, 문법, 가독성 조정
- 디자이너: 표지, 목차, 내지 구성 시각화
- 마케터: 출간 이후 홍보, 채널 운영
이러한 역할을 사전에 문서화하고 각자 동의하는 방식으로 정리해 두면, 나중에 ‘누가 얼마나 기여했는가’를 놓고 생기는 분쟁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공동 저자’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경우, 모든 저자가 글을 썼다는 의미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기여자와 저자 개념을 분리해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수익 배분 구조 설계: 기여도 기준 또는 고정비 기준
수익 분배는 전자책의 플랫폼별 수익 구조를 이해하는 것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브런치북, 리디셀렉트, 교보문고, 텀블벅 전자책 등은 판매 단가, 수수료, 정산 주기가 다르므로 전체 수익 파이의 구조를 파악하고 분배 기준을 설정해야 합니다.
대표적인 수익 분배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 기여도 기반 분배: 글 분량, 작업 시간, 책임 범위 등을 기준으로 비율 책정
- 역할 기반 고정비: 글쓴이 60%, 디자이너 20%, 마케터 20%처럼 사전 고정
- 혼합형 모델: 기본 비율 + 성과 인센티브 구조 (예: 판매량 1,000부 초과 시 재배분)
예를 들어 5명이 공동 집필한 책이라면, 각자의 원고 기여도 외에 편집, 제작, 홍보 기여도를 합산한 종합 점수를 기반으로 분배율을 설정하는 방식이 현실적입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모든 계산 기준을 명문화한 문서(계약서 또는 공동 작업 동의서)로 작성해, 프로젝트 시작 전에 전원이 합의하는 것입니다.
3. 수익 정산과 회계 관리의 실무 팁
전자책의 수익은 대부분 플랫폼별 정산 주기에 따라 지급되며, 담당 계좌로 수령됩니다. 이때 수익을 총괄하는 담당자가 별도로 있다면 신뢰 기반 회계 투명성 확보가 매우 중요해집니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실무 전략이 필요합니다.
실무 관리 팁:
- 공동 계좌 개설: 팀 명의로 수익을 수령한 뒤 각자 비율대로 이체
- Google Sheets로 정산 공개: 판매 내역, 수익 내역, 정산 날짜 투명하게 관리
- 계약서에 정산 주기 명시: 월 1회 or 분기별로 정산 지급 시점 명확히 고지
특히 수익금이 소액일 경우, 초기에 일정 금액(예: 10만 원 이상 누적 시 정산)이라는 기준을 두는 것이 불필요한 송금과 혼동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공동 저자 중 1명이 ‘책임 출판자’ 역할을 맡아 전체 회계를 담당하되, 모든 자료는 클라우드로 투명하게 공유해야 신뢰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4. 저작권과 라이선스, 2차 저작물 권리에 대한 합의
마지막으로 전자책의 저작권은 공동 저자 간의 관계를 명확히 하기 위한 핵심 요소입니다. 책의 내용을 어디까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지, 누가 2차 저작물(예: 강의, 블로그, 클래스 등)로 확장할 권리를 가지는지에 대한 사전 합의가 필요합니다.
저작권 및 사용 권한 관련 기준:
- 저작권 공동 보유: 전 저자가 동의한 경우 전체 내용에 대해 공동 권리 보유
- 파트별 저작권 분리: 각자가 작성한 파트에 대해 개별 저작권 보유
- 2차 이용 권한: 유튜브 콘텐츠, 강의 전환 시 사전 동의 필요 여부 명시
예를 들어, 전자책 일부를 발췌하여 블로그에 게시하거나, 책 내용을 바탕으로 강의를 제작할 경우, 그 저작물이 공동 저작권 대상인지 아니면 개별 소유물인지에 따라 법적 책임과 수익 발생 구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공동 집필 프로젝트에서는 집필 전 계약서 혹은 협업 동의서 작성을 권장드리며, 이 안에 저작권, 수익 분배, 2차 저작물 활용, 정산 방식 등을 모두 포함시키는 것이 갈등 없는 협업의 시작점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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